유지태, 김지수, 엄지원 주연의 "가을로"를 봤습니다.

삼풍 백화점 붕괴를 주제로 만든 멜로드라마인데... 개인적으로 참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제 11회 부산 국제 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했다죠...

삼풍 백화점 붕괴라는 아주 무겁고 어두운 소재를 가지고 아름다운 영상과 사랑 이야기로 승화시킨 점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현우(유지태)가 삼풍 백화점 붕괴로 한 달 후에 결혼할 민주(김지수)를 잃고 민주가 죽을 당시 같이 있었던 세진(엄지원)과 만나면서 그것을 같이 이겨낸다는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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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길이 됬으면 좋겠다" 라고 말한 후 사라진 민주의 뒤를 따라 현우와 세진이 지나가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배경 음악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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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BC 드라마에 푹 빠져삽니다.
월,화엔 이산, 수,목엔 뉴 하트...

오늘은 이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MBC 이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기획의도를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18세기 후반, 조선조 제 22대 임금 정조 이산
500년 왕조사에서 가장 파란 만장하고 가장 굴곡진 인생을 살았던 임금!
가장 열린 생각을 갖고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모두를 포용했던 현군
그 극적인 인생의 기다림과 좌절, 성공과 회환, 빛나는 업적과 안타까운 사랑을 드라마로 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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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까지 43회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아직까지 왕으로서의 업적은 커녕 아직도 세손입니다.
이전 KBS 드라마 대조영이 생각이 납니다.
아내가 워낙에 사극을 싫어하는지라 초반에 잠깐 보다 만 드라마인데...
그 드라마를 계속 보던 사람에게 가끔 물어봤습니다.

"야~ 발해 세웠냐?"
"응? 아니... 아직..."

드라마 이산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럽습니다만, 다행히 영조의 퇴장이 멀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43회가 끝난 후 예고 영상에서 영조의 퇴장을 슬며시 보여주더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산의 60 부작 중 나머지 17회 분에서 기획의도를 충분히 살릴 수 있을지가 의심스럽습니다.
조선조에서 가장 훌륭한 임금들 중 한 명인 정조 이산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업적이 그리고, 송연이와의 러브스토리를 그 안에 모두 담아내기엔 부족하지 않을까 사뭇 염려됩니다.

질질 끌던 "주몽"의 급박하게 사건이 처리되던 후반부가 생각이 납니다.
드라마 이산의 팬으로서 나머지 17회 분 재미나게 잘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요즘 같이 보다 만 아내가 한 번씩 물어봅니다.

"이산 왕 되었어?"
"응? 아니... 아직... 곧 될 것 같아"

초한지 같이 읽어보실래요?

책 이야기 2008. 2. 13. 20:41 posted by 찌지리
드디어 초한지 1권을 다 읽었습니다.
삼국지, 열국지는 읽었지만 초한지는 읽어보지 못했었거던요.
삼국지를 읽다 보면, 유비가 제갈공명을 삼고초려한 후 얻은 뒤, 제갈공명을 자신의 장자방이라고 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그 장자방과 한신에 대해서 너무나도 궁금해서 이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었습니다.

제가 읽고 있는 책은 바로 "이문열의 역사이야기 초한지" 입니다.

초한지. 1: 짧은 제국의 황혼(이문열의 사기 이야기) 상세보기
이문열 지음 | 민음사 펴냄
중국 대륙의 패권을 겨룬 유방과 항우. 두 영웅호걸의 이야기가 이문열의 소설로 새롭게 태어난다! <사기>를 원전으로 완전히 새로 쓴 이문열의 『초한지』제1권 "짧은 제국의 황혼"편. 단 한번의 승리로 천하를 얻은 한 고조 유방, 단 한 번의 패배로 모든 것을 잃은 초패왕 항우. 유방과 한우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영웅의 삶을 꿈꾸며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간 풍운아들의 일대기를, 소설가 이문열이 맛깔스러운 문

얼마 전 YES24에서 이벤트를 할 때 산 도서라서 작가의 싸인도 들어가 있습니다. ^^
올해 5월말까지 전 10권 완간 예정이라고 해서 읽었습니다.

1권은 중국 역사의 시작부터 진씨황의 진나라까지 대략 훑으면서 유방과 항우, 장량과 한신 등 유명한 인물의 등장하는 정도의 내용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기억도 나지 않는 이문열씨의 소설(검색을 해봐도 도대체 책 제목이 생각이 나질 않네요. 완전히 잊어버렸습니다. ㅎㅎㅎ)을 읽고 난 후, 처음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삼황오제부터 시작하는 중국 고대사를 대략 훑는 부분에서는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으나, 주인공(?)들이 등장하면서 부터는 책을 놓기가 아쉬워지더군요.
이문열씨의 삼국지 평전을 읽어본 선배의 말로는 참 잘 재미있게 잘 썼다고 하던데, 초한지 역시 재미있게 잘 쓰여진 것 같습니다.

초한지를 다 읽고 나면, 이문열씨가 번역한 수호지와 삼국지 평전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사실 읽고 싶은 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대망"인데요, 요즘엔 "토쿠카와 이에야스"라는 제목으로 나오고 있다지요...

중국 역사 소설을 읽으면서 또 하나 재미나는 것은 한자성어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접한다는 것이지요.

초한지 읽어보시지 않으셨으면, 저랑 같이 한 번 읽어보시지 않으시련지요? ^^


노다메 칸타빌레를 보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08. 2. 13. 11:53 posted by 찌지리

이거... 이제 보고야 말았습니다.
암튼... 드라마는 보기 시작하면 놓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을 컨트롤하는 데 미숙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야 말았네요.

드라마를 보고 난 후, 만화로 된 원작을 잠깐 훓어 보고, 드라마와 스페셜 이후의 스토리를 읽어보았습니다.
만약, 드라마를 보지 않았더라면 만화는 아마 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내용은 치야키 신이치와 노다 메구미라는 재능 있는 한 남녀의 음악적 재능에 대한 성장과 사랑... 뭐 이런 겁니다.

주인공들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지휘와 관련된 꿈을 꾸고 있어서 많은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습니다.
뭐랄까... 일반 사람들이 들어보면 뭐다~ 하는 곡이라기 보다는 누구의 무슨 작품이 있다고 하면 알 수 있는 그런 것들 말이죠.

일하면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클래식 음악을 자주 듣는데, 드라마로 보니 또 색다른 재미가 있더군요.

주관적으로 판단할 때,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한 번 볼 만하다 정도 되겠습니다.



이전에 TV에서 베르디나 요한 스트라우스 같은 드라마가 방송이 되었던 적이 있는데, 요즘은 그런 거 전혀 없네요.
앵콜이라도 한 번 했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MS 욕을 많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S 제품을 많이 쓰고 있지요.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죠.
MS 제품 중 Office에 있는 프로그램 중 Excel을 좋아라 합니다.
여기저기 쓸 데가 무궁무진하거덩요.
Word 대용으로 쓸 수도 있고....

근데... 이놈의 Excel 같은 표를 구현하는 거는 짜증이 나네요.
요즘 하는 일이 다른 회사 솔루션을 수정/보완 하는 작업인데요.
가장 많이 하는 작업이 바로 그리드 작업입니다.
기존 소스는 MSFlexGrid를 사용했는데... 이놈의 것이 VC++로 짜려고 하니 도대체 뭘 보고 만들어라고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VB를 하신 분께 여쭤보니... 많이 사용했었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VC++는 뭔가 시작하려니 좀 힘드네요.
그래서, 다른 라이브러리를 찾아보았습니다.
CodeProject에 찾아보니... 몇가지 있더군요.
그 중에서 제일 기능이 많아 보이는 거 한 가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Ultimate Grid 라는 것입니다.
이걸 이용하면 아래와 같은 그림의 것들의 구현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Cell Borders

Focus Rectangles

Multi Selection styles

XP Themes

Excel Style



Cell Types...


... and more Cell Types

뭐... 홈페이지에서 뽀려온 그림들이지만... 참고는 될 것 같네요
MS FlexGrid는 잘 모르겠지만... 이 거 사용해보니 단점이 하나 있기는 하더군요.
화면에 뿌려주는 게 조금 느리다는 겁니다. ^^;

그래도 나름 고맙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Ultimate Grid 홈피는... http://www.codeproject.com/KB/MFC/UltimateGrid.aspx 입니다.

시계를 달아보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08. 2. 11. 19:59 posted by 찌지리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포스팅을 하지 않았는데...

저번달엔 겨우 2건 포스팅 했더군요 흐흐흐 ㅡㅡ;;;

이제 새해도 되었고 하니... 열심히 해볼라고 합니다.


암튼... 마음을 다잡고 여기저기 긁적거리다가 시계를 한번 달아봤습니다.

오른쪽 사이드 바 상단의 디지털 시계가 보이시죠?

뭐...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그냥 한 번 달아봤습니다.

http://www.clocklink.com/

위에서 선택한 다음에... 코드 배너를 추가한 다음에 HTML 태그를 입력해 주면 끝~
금일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 3명의 신입 사원이 출근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 명만 출근하였다고 합니다.

3명 모두 개발 부문에서 근무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출근하지 않은 2명은 조건이나 환경 등 여러가지를 비교해 보고 다른 회사로 출근을 한 듯 싶습니다.

문제는 아무런 연락없이 출근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미안해서 그런걸까요? 전혀 미안하거나 할 문제가 아닌데 말이죠.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 귀찮아서 그랬다거나 출근 안 하면 다른데로 간 줄 알겠지... 하는 심산이었다면 참으로 아쉽습니다.

개발자로서 설계를 잘 하거나, 코딩을 잘 하는 것도 능력이지만,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역시 능력입니다.

커뮤니케이션에는 기본적으로 예의라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조차 없다고 하니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 연휴 보내고 출근하니 국보 1호 남대문이 홀라당 불타버리고, 회사에서는 또 꿀꿀한 소식이 날라오고 좋은 하루는 아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셨지요? 아직 많이 남았으니 많이 많이 받으세요 ^^
하마터면 이번 설날에 못 내려갈 뻔 했습니다.

겨우겨우 기차타고 내려갔습니다.

어케어케 하다보니 외곽순환로를 타고 광명역을 향하게 되었는데...

때마침 내비게이션이 위성과 연결되지 않아 교통 표지판만 보고 가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고속을 달리다보니, 어떻게 지도를 볼 수도 없는 상황이고 또 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서

교통 표지판만 잘 보자 하면서 운전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광명역이 있는 걸 보았는데... 그게 어딘지....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안산방향인지... 목감 방향인지... 목감... 잘 못 들어봐서 그냥 안산 방향으로 가버렸는데... 이런... 매송까지 갔다가 다시 컴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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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드나드는 걸까요?

왜 KTX 광명역은 없을까요?

외곽 순환로 조남분기점 교통 표지판에 광명역을 표기해야 합니다. ㅠ,.ㅠ

이전 서울 살 때, 광명역은 뭐하러 만들었나 했는데....

광명역을 젤 자주 사용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ㅠ,.ㅠ

덧. 이거... 맨날 길 헤메는 글만 올리지만... 저 길치는 아닙니다. ^^; 믿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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