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느끼는 거지만, 몇년 전에 비하면, 양질의 도서가 참 많이 번역되어 나온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읽고 싶은 책들이 참 많이 있거든요.
그만큼, 우리나라의 개발자들의 실력이 향상되었고, 스스로의 Skill-up에 대한 노력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바꿔어 말하면, 막 개발을 배워보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먼 산을 보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무슨 책이든 많이 읽으면 나쁠 것 없겠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 책을 더 많이 보면 더 좋겠죠? ^^
지난 주에 영풍문고에 가서 차드 파울러의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와 "The Practice of Programming(프로그래밍 수련법" 두 권을 놓고 어떤 것을 읽을까 고민했었습니다.
결국엔 더 많이 저렴한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를 구입하게 되더군요. ㅋㅋㅋㅋ
개발자의 비지니스적인 마인드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더군요.
누구 말대로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면 "개발하는 것=돈 버는 것"이라지만, 개발에 대한 흥미, 순수성을 생각해 보면, 약간은 서글픈 생각도 듭니다.
이제 막 사회에서 개발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한 번쯤 권하고 싶지만, 그리 좋은 책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더군요.
뭐 각설하고... "The Programming of Practice"도 사서 읽었습니다. ㅋㅋㅋ
소스 코드에 대한 내용이 많이 없는 관계로 버스에서 오며가며 다 읽었습니다.
책을 쓴 Rob Pike 라는 사람은 잘 모르겠고, Brian W. Kernighan 이란 사람은 다 알다시피 "The C Programming Language"의 공동 저자죠.
이 책을 사게 된 이유도 이 사람 이름때문이었습니다.
정독(?)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열심히 읽었는데... 솔직히 돈 아까왔습니다.
그 동안 사 놓고 못 읽은 책이 많은데, 그걸 읽을 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이 아주 큰 사이즈는 아니였지만, 들고 읽으려니 무거워서 그랬을까요?
아무튼 다른 좋은 책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은 있지만, 다들 읽다가 중단된 상태라... 다 읽고 나면 이야기 하지요 ㅋㅋㅋ
그리고 보니 둘다 인사이트에서 나온 책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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