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이런 저런 이야기 2008. 4. 16. 11:42 posted by 찌지리

이전 하던 프로젝트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와서 지낸지가 2주 정도 되었네요.

이전 프로젝트가 기술적인 어려움보다는 체력적인 어려움이 많은 프로젝트였던지라 아직까지도 좀 힘듧니다.

적응이 안되어 그런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무튼 좀 많이 게을러 졌습니다.

한 달에 한 권 정도는 개발과 관련된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요즘은 통 손에 잡히지 않네요.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게을러 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마음을 잡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요.

근황...

이런 저런 이야기 2008. 3. 25. 04:27 posted by 찌지리

얼마 전 회사의 부장님과의 친분으로 모 회사의 솔루션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저렴하게 뽕을 뽑히고 있습니다.

그 뽕을 뽑힘도 이제 거의 끝나갑니다.

흐흐흐...

기분 너무 좋습니다.

아주 합법적(?)으로 뒷통수 치고 싶지만.... 회사의 부장님의 얼굴을 생각해서 참고 있습니다.

인간 관계란... 참으로 아름답고도 오묘합니다.

ㅋㅋㅋㅋ

유지태, 김지수, 엄지원 주연의 "가을로"를 봤습니다.

삼풍 백화점 붕괴를 주제로 만든 멜로드라마인데... 개인적으로 참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제 11회 부산 국제 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했다죠...

삼풍 백화점 붕괴라는 아주 무겁고 어두운 소재를 가지고 아름다운 영상과 사랑 이야기로 승화시킨 점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현우(유지태)가 삼풍 백화점 붕괴로 한 달 후에 결혼할 민주(김지수)를 잃고 민주가 죽을 당시 같이 있었던 세진(엄지원)과 만나면서 그것을 같이 이겨낸다는 스토리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좋은 길이 됬으면 좋겠다" 라고 말한 후 사라진 민주의 뒤를 따라 현우와 세진이 지나가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배경 음악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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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BC 드라마에 푹 빠져삽니다.
월,화엔 이산, 수,목엔 뉴 하트...

오늘은 이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MBC 이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기획의도를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18세기 후반, 조선조 제 22대 임금 정조 이산
500년 왕조사에서 가장 파란 만장하고 가장 굴곡진 인생을 살았던 임금!
가장 열린 생각을 갖고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모두를 포용했던 현군
그 극적인 인생의 기다림과 좌절, 성공과 회환, 빛나는 업적과 안타까운 사랑을 드라마로 엮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지금까지 43회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아직까지 왕으로서의 업적은 커녕 아직도 세손입니다.
이전 KBS 드라마 대조영이 생각이 납니다.
아내가 워낙에 사극을 싫어하는지라 초반에 잠깐 보다 만 드라마인데...
그 드라마를 계속 보던 사람에게 가끔 물어봤습니다.

"야~ 발해 세웠냐?"
"응? 아니... 아직..."

드라마 이산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럽습니다만, 다행히 영조의 퇴장이 멀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43회가 끝난 후 예고 영상에서 영조의 퇴장을 슬며시 보여주더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산의 60 부작 중 나머지 17회 분에서 기획의도를 충분히 살릴 수 있을지가 의심스럽습니다.
조선조에서 가장 훌륭한 임금들 중 한 명인 정조 이산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업적이 그리고, 송연이와의 러브스토리를 그 안에 모두 담아내기엔 부족하지 않을까 사뭇 염려됩니다.

질질 끌던 "주몽"의 급박하게 사건이 처리되던 후반부가 생각이 납니다.
드라마 이산의 팬으로서 나머지 17회 분 재미나게 잘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요즘 같이 보다 만 아내가 한 번씩 물어봅니다.

"이산 왕 되었어?"
"응? 아니... 아직... 곧 될 것 같아"

노다메 칸타빌레를 보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08. 2. 13. 11:53 posted by 찌지리

이거... 이제 보고야 말았습니다.
암튼... 드라마는 보기 시작하면 놓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을 컨트롤하는 데 미숙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야 말았네요.

드라마를 보고 난 후, 만화로 된 원작을 잠깐 훓어 보고, 드라마와 스페셜 이후의 스토리를 읽어보았습니다.
만약, 드라마를 보지 않았더라면 만화는 아마 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내용은 치야키 신이치와 노다 메구미라는 재능 있는 한 남녀의 음악적 재능에 대한 성장과 사랑... 뭐 이런 겁니다.

주인공들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지휘와 관련된 꿈을 꾸고 있어서 많은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습니다.
뭐랄까... 일반 사람들이 들어보면 뭐다~ 하는 곡이라기 보다는 누구의 무슨 작품이 있다고 하면 알 수 있는 그런 것들 말이죠.

일하면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클래식 음악을 자주 듣는데, 드라마로 보니 또 색다른 재미가 있더군요.

주관적으로 판단할 때,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한 번 볼 만하다 정도 되겠습니다.



이전에 TV에서 베르디나 요한 스트라우스 같은 드라마가 방송이 되었던 적이 있는데, 요즘은 그런 거 전혀 없네요.
앵콜이라도 한 번 했음 합니다.

시계를 달아보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08. 2. 11. 19:59 posted by 찌지리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포스팅을 하지 않았는데...

저번달엔 겨우 2건 포스팅 했더군요 흐흐흐 ㅡㅡ;;;

이제 새해도 되었고 하니... 열심히 해볼라고 합니다.


암튼... 마음을 다잡고 여기저기 긁적거리다가 시계를 한번 달아봤습니다.

오른쪽 사이드 바 상단의 디지털 시계가 보이시죠?

뭐...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그냥 한 번 달아봤습니다.

http://www.clocklink.com/

위에서 선택한 다음에... 코드 배너를 추가한 다음에 HTML 태그를 입력해 주면 끝~
금일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 3명의 신입 사원이 출근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 명만 출근하였다고 합니다.

3명 모두 개발 부문에서 근무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출근하지 않은 2명은 조건이나 환경 등 여러가지를 비교해 보고 다른 회사로 출근을 한 듯 싶습니다.

문제는 아무런 연락없이 출근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미안해서 그런걸까요? 전혀 미안하거나 할 문제가 아닌데 말이죠.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 귀찮아서 그랬다거나 출근 안 하면 다른데로 간 줄 알겠지... 하는 심산이었다면 참으로 아쉽습니다.

개발자로서 설계를 잘 하거나, 코딩을 잘 하는 것도 능력이지만,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역시 능력입니다.

커뮤니케이션에는 기본적으로 예의라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조차 없다고 하니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 연휴 보내고 출근하니 국보 1호 남대문이 홀라당 불타버리고, 회사에서는 또 꿀꿀한 소식이 날라오고 좋은 하루는 아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셨지요? 아직 많이 남았으니 많이 많이 받으세요 ^^
하마터면 이번 설날에 못 내려갈 뻔 했습니다.

겨우겨우 기차타고 내려갔습니다.

어케어케 하다보니 외곽순환로를 타고 광명역을 향하게 되었는데...

때마침 내비게이션이 위성과 연결되지 않아 교통 표지판만 보고 가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고속을 달리다보니, 어떻게 지도를 볼 수도 없는 상황이고 또 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서

교통 표지판만 잘 보자 하면서 운전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광명역이 있는 걸 보았는데... 그게 어딘지....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안산방향인지... 목감 방향인지... 목감... 잘 못 들어봐서 그냥 안산 방향으로 가버렸는데... 이런... 매송까지 갔다가 다시 컴백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목감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드나드는 걸까요?

왜 KTX 광명역은 없을까요?

외곽 순환로 조남분기점 교통 표지판에 광명역을 표기해야 합니다. ㅠ,.ㅠ

이전 서울 살 때, 광명역은 뭐하러 만들었나 했는데....

광명역을 젤 자주 사용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ㅠ,.ㅠ

덧. 이거... 맨날 길 헤메는 글만 올리지만... 저 길치는 아닙니다. ^^; 믿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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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 보라매공원

이런 저런 이야기 2008. 1. 29. 22:53 posted by 찌지리
오늘 대박 삽질할 뻔 했습니다.
사촌여동생 결혼식이 있어서 주말에 부산엘 다녀왔습니다.
아내 생일도 있고 해서 오늘 올라왔답니다.
집이 용인이라서 KTX를 타려면, 동수원>영동고속>서해안고속>광명역 이렇게 가곤 합니다.
내려갈 때 그렇게 내려갔다가, 프로젝트 진척상황이 워낙에 더뎌서 오늘 휴가임에도 불구하고 오후에 출근을 하였습니다.
요즘 출근하는 곳은 신대방동 보라매 공원 근처인데, 광명역에 내려서 내비에 보라매 공원을 찍고 간만에 신나게 달렸습니다.
(저 고속도로 주행시에도 절대 110km/h 넘기지 않습니다. 무섭거덩요 ㅋㅋㅋ)
근데... 이게 왠일... 점점 집 방향으로 가고 있는겁니다.
속으로... 원래 내비가 이상한 길을 많이 안내하고 해서 뭐 좀 둘러가지 했습니다.
그래도 뭔가 계속 찜찜하더군요.
일단은 집 방향이니 집에 들렀다가 가려고 했습니다.
솔직히 고속도로에서 내비 작동하기가 무서웠거던요.
(좀 겁이 많습니다. ㅋㅋㅋㅋ)
집에 도착해서 내비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대전광역시 보라매 공원이 내비에 찍혀있더군요 ㅠ,.ㅠ
대전에도 보라매 공원이 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흑~
보통 한주에 1시간 정도 운전하다가 오늘 3시간 운전으로 과로했더니 어깨가 뻐근하네요.

내비찍을 때... 반드시 목적지 재 확인 필수 입니다. ^^;

나만의 10대 뉴스

이런 저런 이야기 2007. 12. 28. 10:31 posted by 찌지리

이제 2007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이번 포스팅이 올해의 마지막 포스팅이 될 듯 합니다.
내일부터 1월 1일까지 출근을 하지 않아 컴퓨터를 켤 일이 없을 것 같거든요.

처음 서울에 올라와 친구와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이 친구와 관련된 포스팅이 있긴 합니다만, 아무튼 이 녀석에게 하나 배운게 있습니다.

연말이면 TV나 신문에 하는 올해의 10대 뉴스, 내년의 보고/듣고 싶은 10대 뉴스를 하곤 합니다.
꼭 "10대 뉴스"라는 이름이 아니더라도, 올해도 하더군요.
이 인물이 떴다.. 사라졌다.. 이런 사건이 있었다..
바로, 이 10대 뉴스를 나만의 10대 뉴스로 바꿔 보는 겁니다.

처음 이 녀석한테 배운 이후로 매년 나만의 10대뉴스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올해 나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정리가 되고, 내년엔 무슨 일을 할 것인지 계획이 세워지더군요.
올해 역시, 저의 이러한 연례 행사(?)를 치룰 겁니다.

반드시 10가지가 아니더라도, 다섯 가지든, 세가지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한 번 해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재미납니다. ^^

연말 잘 마무리 하시구요, 새해에 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